美 자동차업계도 블랙프라이데이‘대박’ 기대

입력 2014-11-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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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딜러십 전경. 블룸버그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추수감사절 연휴에 자동차업계의 매출 역시 급증할 전망이다.

일부 자동차 매장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주간에 판매가 평상시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는 특히 자동차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포드는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자들에게 아마존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달러(약 110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제너럴모터스(GM) 계열 GMC는 픽업트럭 시에라 일부 모델에 대해 캐시백 형태로 9655달러를 돌려주기로 했다. 기아자동차와 피아트 역시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전과 의류 등을 주로 구입했던 추수감사절 연휴의 쇼핑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알렉 로드리게즈 켈리블루북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구매가 몰렸던 전몰장병추모일인 메모리얼데이와 노동절 연휴와 같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차를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다우너스그로브의 뷰익GMC 딜러십에서 근무하는 한 매니저는 “놀라울 정도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판매가 평상시에 비해 2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먼즈닷컴은 이번 추수감사절 주간 자동차 판매가 앞서 3주 동안 주말 평균에 비해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판매에 힘입어 11월 전체 자동차판매는 연율 17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연 평균 1650만대를 50만대 웃도는 것이다.

한편, 미국소매협회(NRF)는 추수감사절 연휴에 1억4000만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크리스마스까지 소매업계의 매출은 6200억 달러에 달해 전년에 비해 4.1%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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