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내년 1월1일 브라질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경제팀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AP/뉴시스)
내년 1월1일 브라질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경제팀을 전면 개편했다.
27일(현지시간) 호세프 대통령은 새 정부의 재무장관에 조아킹비에이라 레비(53), 기획장관에 네우손 바르보자(45)를 임명했다. 알레샨드리 롬비니(50) 중앙은행 총재는 유임됐다.
신임 재무장관과 기획장관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2003~10년) 시절 경제 관료로 일했다. 레비는 2003~06년 재무부 국고국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대형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코(Bradesco)의 자산 관리 부문 이사를 맡아왔다. 바르보자는 2008~09년 재무차관을 역임했고 2013년까지 국영은행인 방코 두 브라질(BB) 이사회 의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학(FGV) 교수다.
2005~10년 중앙은행 국장을 지낸 톰비니는 2011년 호세프 대통령 1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총재를 맡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새 경제팀의 가장 큰 과제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중 정부 지출 축소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와 기업투자 확대, 성장률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