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vape’…전자담배 시장규모 보니 '3배나…'

입력 2014-11-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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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발암물질(사진=AP/뉴시스)

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로 ‘전자담배’ 혹은 '전자담배를 피우다'란 뜻의 'Vape'가 선정되면서 실제 전자담배 사용 증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Vape는 Vapour(증기) 또는 Vaporize(증발하다)를 축약한 단어로 전자담배가 보편화되면서 Vape라는 단어 역시 대중화돼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실제로 지난 2003년 개발된 전자담배는 담뱃값 인상 추세와 공공장소 흡연금지 문화 등이 확대되면서 지난 5년간 이용자수가 급증했다. 웰스파고 증권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2000만달러 규모이던 전자담배 시장규모는 지난해 17억달러까지 성장했다. 특히 2013년 흡연 암환자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38.5%로, 10.6%였던 2012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옥스퍼드는 매년 그 해의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 왔다. 2013년에는 ‘셀카’라는 뜻의 ‘selfie’가 선정됐고 2012년에는 총체적 난맥상을 의미하는 ‘omnishambles’라는 단어가 꼽혔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vape’에 대해 네티즌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를 그렇게 많이 피운단 말야?”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심사위원이 전자담배 피우는 분들인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가 실제로는 몸에 더 안좋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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