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7억 개선효과낸 사원에 ‘제안왕’ 시상

입력 2014-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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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사원, 현재까지 1000여건 개선 제안

▲삼성SDI '제안왕' 시상식 후 박상진 사장과 포즈를 취한 장현석 사원(사진 오른쪽)(사진=삼성SDI)

삼성SDI는 27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제조공정 전 부문에서 개선 제안을 많이한 직원에게 ‘제안왕’ 수상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안왕은 삼성SDI 제조 현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가장 영예롭게 여기는 상 중 하나다. 삼성SDI는 제조 공정 전 부문에서 개선 제안을 가장 많이 한 직원에게 매년 '제안왕' 상을 수여한다.

올해 제안왕에는 2005년 입사한 장현석 사원이 선정됐다. 장 사원은 매년 평균 100여건, 총 1000여건의 개선 사항을 제안했으며 올해에만 총 110건을 제안해 17억여원의 개선효과를 거뒀다. 장 사원은 배터리의 불량을 잡아내는 ‘용량 선별기 부품’의 각도를 조정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배터리 자동 검사기’의 정렬 시스템을 정비해서 불량 제품 유출을 방지했다.

장 사원은 지난해부터 제품생산에서 정도관리로 업무를 갈아탔다. 정도관리는 가동률 향상과 설비성 불량예방 활동이 주업무다. 장씨의 혁신의지를 회사가 높이 평가해 직무 변경을 지원했다. 장씨의 또 다른 직함은 CP(Culture Planner)로, 그는 팀의 조직문화를 새롭게 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 사원은 “불편하게 일하는 것이 싫고 공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업무량이 늘어나게 된다”며 “잔업이 많아 지니 직원들이 스트레스 받고, 회사에도 손해” 라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들은 매년 11월에 열리는 제안왕 시상식에 참석해 제안왕의 PT를 직접 듣고 격려한다. 이번에도 박상진 사장은 ‘혁신은 어제 내린 눈’이라고 비유하며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개선 제안을 독창성과 파급효과 등에 따라 1에서 7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등급에 따른 점수를 부여한다. 이렇게 모인 제안들은 직원 개개인의 마일리지가 되어 포상을 받게되므로 개선 제안이 1회성 행사가 아닌 사내 문화 중 하나로 정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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