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은하레일, 소형 모노레일로 추진

입력 2014-1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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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넘게 개통을 미뤄온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소형 모노레일로 추진될 예정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을 레일바이크로 활용하려던 계획을 수정, 소형 모노레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사업 주체인 인천교통공사, 민간 우선협상 대상업체와 추진 방향을 논의 중이다.

시는 레일바이크가 날씨 영향 때문에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페달을 밟아야 하는 특성상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소형 모노레일 활용 쪽으로 사업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소형 모노레일은 주행속도가 시속 15km,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8km로, 전 구간(6.1km)을 운행하는 데 46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차량 탑승 정원은 1량에 8명으로 3량을 연결하면 최대 24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총 70량이 투입될 차량은 1분 간격으로 운행할 수 있다. 최대 수송 인원은 연간 175만 명이다.

다만 기존 Y레일과 차량은 교체가 불가피하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A사는 총 190억원을 들여 18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친 뒤 이르면 201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년 간 운영권을 확보하게 되는 A사는 매년 수익금 중 8억원을 시에 납부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A사가 소형 모노레일 사업을 수행하기에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 상태이다.

상수 전 시장의 임기 때 추진된 월미은하레일은 애초 경인전철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를 순환하는 모노레일로 설계됐다. 853억원을 들여 2010년 6월 완공됐지만 시험운행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4년 넘게 개통이 지연돼 전시성 사업의 대표적 사례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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