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모임 각양각색 파티룩 스타일링, 우아+세련 vs 화려+섹시…패셔니스타 되는 비법

입력 2014-1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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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이크 파렌하이트, 오야니, 맥큐, 엠포리오 아르마니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절친한 친구들을 비롯해 회사 동료, 가까운 지인 등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한 크고 작은 연말 모임과 파티가 즐비하다. 각양각색의 연말파티에서 주목 받기 위해서는 때와 장소에 맞는 스타일링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편안함을 강조한 홈파티부터 블링블링하고 화려한 클럽파티,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격식을 갖춘 모임까지 연말파티도 취향에 따라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스타일 킹 혹은 퀸으로 거듭날 수 있는 패션비법은 무엇일까.

홈 파티에 초대받았다면 편안함은 강조하되 세련미를 잃지 않는 것이 스타일링 포인트이다. 남성의 경우 신축성이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팬츠를, 여성은 스판소재의 블랙팬츠로 앉았을 때 편안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또한 실내에서 파티가 진행되는 만큼 얇은 소재의 니트나 입고 벗기 쉬운 카디건을 활용하면 스타일과 실용성을 살린 홈파티 패션이 완성된다. 특히 다른 스타일링과 다르게 신발을 벗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양말에도 신경을 쓰는 것도 요령이다. 아놀드파마 박선영 팀장은 “연말 홈파티에 참석할 땐 그린 컬러와 옐로우 컬러 스트라이프가 섞인 아이템을 선택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며 “이때 니트 스웨터와 같이 편안함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홈파티 룩의 비밀”이라고 전했다.

부부동반 모임이나 동문회 등 식사 및 티타임을 위주로 하는 연말모임에는 너무 튀는 컬러의 의상이나 화려한 디자인 보다는 모던한 감각의 정장이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아한 스타일링이 안성맞춤이다. 남성들의 경우 깔끔한 핏의 팬츠와 셔츠에 계절감을 고려한 코트를 매치하는 것이 적당하다. 여성의 경우 핑크, 레드, 오렌지 등 컬러감이 돋보이는 코트를 선택하면 타인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다. 커플의 경우 여성은 남성의 슈트와 조화로운 컬러의 원피스나 투피스로 같은 듯 다른 분위기를 내면 센스가 돋보이는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스터드(장식 단추) 장식이 가미된 체인숄더백을 매치하면 한층 돋보이는 룩이 완성된다.

▲사진=바나나리퍼블릭, 알도, 루이까또즈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클럽파티에 초대되었다면 조명 아래서 주인공처럼 빛날 수 있도록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블링블링한 스팽글 디테일이 가미된 원피스에 입체감 있는 목걸이와 원석 팔찌를 착용하면 시크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남성은 평소에 시도하지 못한 화려한 컬러를 선택해 은은한 섹시미를 드러내거나 헤어 스타일에 힘을 주면 세련미를 강조할 수 있다. 루이까또즈 정성희 디자인 실장은 “시스루 소재나 몸매 라인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섹시함을 한 층 더 부각시킨다면 연말 파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감한 파티룩에 뱀피 문양의 소재나 광택, 퀼팅(직물과 직물 사이에 솜이나 양모를 넣고 박음질한 소재)이 더해진 클러치 백을 매치하면 섹시하면서도 성숙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강지혜 맥큐 마케팅 담당자는 “다양한 조명 아래서 빛나기 위해서는 실버나 골드 컬러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하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과감한 패션도 허락되는 장소인 만큼 과감한 스타일링을 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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