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혁신적인 미래형 타이어 디자인을 발굴하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프로젝트를 통해 콘셉트 타이어 3종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2년마다 진행되는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세계 유명 디자인대학과의 공동연구로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비전과 문제해결 방법을 타이어를 통해 제시하는 한국타이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올해는 ‘거대한 변화를 이겨낼 위대한 도전’을 테마로 독일 포츠하임 대학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심각한 기후변화 상황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3종을 개발했다.
개발된 타이어는 사막화, 폭설, 폭우에 대비한 ‘부스트랙’, ‘알파이크’, ‘하이블레이드’다.
부스트랙은 가변형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트레드 블록이 사방으로 펼쳐짐으로써 입체적인 접지력을 구현한다. 때문에 사막과 같은 모래 지형에서 최상의 트랙션 성능을 발휘한다. 알파이크는 원주 확장형 구조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자동차의 지상고를 높여 험로 주파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확장된 트레드에 생긴 틈과 사이사이에 노출되는 날카로운 스터드를 통해 눈과 얼음으로 덮인 지형에서도 트랙션 향상 및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물레방아 형태 디자인의 하이블레이는 트레드에 위치한 스크류를 통해 물속에서도 추진이 가능하며 사이드 스포크가 펼쳐질 때 생겨나는 저항력을 이용, 수중에서도 자유자재로 조향이 가능하다.
콘셉트 타이어 3종은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14 독일 에센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