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특별지명 9명+FA 3인방 영입으로 전력 강화…영입 총액 134억1000만원

입력 2014-11-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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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특별지명'

▲kt위즈 조범현 감독(사진=뉴시스)

내년부터 프로야구 제10구단으로 합류할 예정인 kt 위즈가 특별지명을 통해 9명의 선수들을 영입한데 이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들을 전격 영입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kt는 28일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 선수를 발표했다. 삼성 정현, KIA 이대형, SK 김상현, LG 배병옥, 넥센 장시환, NC 이성민,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롯데 용덕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다음 시즌 kt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출발을 할 예정이다.

kt는 특별지명 선수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각 구단에 10억원씩을 지급해야 한다. 배병옥과 정현 등 향후 kt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을 보강한 것은 물론 올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LG에서 KIA로 이적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외야수 이대형까지 영입해 성공작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최근 몇 시즌간 부상과 슬럼프로 부진했지만 베테랑 거포 김상현 역시 타선에 무게감을 줄 것으로 보이고 경험이 풍부한 용덕한을 영입해 포수도 보강했다.

kt는 당초 29일 특별지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하루 앞서 명단을 확정하며 전력 구성을 마쳤다. 특별지명을 통해 선수단을 보강한 kt는 곧바로 FA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거듭했다. 롯데로부터 김사율과 박기혁을, LG로부터 박경수를 영입한 것.

김사율은 선발과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자원인데다 박기혁과 박경수는 내야진 구성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사율과는 3+1년의 계약기간에 총액 14억5000만원(계약금 5억원+연봉 2억원+옵션 3억원)으로 계약했고 박기혁과는 3+1년의 기간에 총액 11억4000만원으로 계약했다. 박기혁의 계약금은 4억5000만원으로 연봉 1억5000만원에 옵션은 연간 3000만원이다. 이들 외에 박경수는 4년간 총액 18억2000만원(계약금 7억원+연봉 2억3000만원+옵션 연간 5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kt는 FA 3인방을 영입하면서 44억1000만원을 지출했다. 비교적 높지 않은 액수로 즉시 전력감 3인을 보강한 셈. 여기에 특별지명을 통해 지출한 90억원을 포함하면 134억1000만원으로 팀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투수와 포수는 물론 내야수와 외야수 자원을 고르게 선발해 구색을 갖췄고 즉시 전력감은 물론 미래를 위한 유망주들도 함께 선발해 장기적인 차원에서도 성공적인 선수 영입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kt 위즈가 특별지명과 FA 3인방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친 것에 대해 네티즌은 "kt 위즈 특별지명, 조범현 감독의 안목이 느껴지네" "kt 위즈 특별지명, 이 정도면 충분히 타구단과도 해볼만 할 듯" "kt 위즈 특별지명, 이제 외국인선수만 선발하면 되네" "kt 위즈 특별지명, FA 3명은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했지만 즉시전력감들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kt 위즈 특별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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