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시진핑' 축구사랑 때문?

입력 2014-11-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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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중국정부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필수과목에 축구를 넣기로 했다는 소식이 화제다.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언론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국청소년학교 축구사업 화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축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축구 필수과목 지정과 관련해 현지 언론에서는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중국 축구가 '약체'로 평가받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체육강국으로 유명하지만 축구 분야에선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가의 권위를 높이는 대국굴기(大國崛起)를 실현하는 방법에 축구 실력을 높이자는 말이 나올 정도라는 것.

이와 함께 '축구광'으로 유명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개인적 성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에 네티즌들은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역시 대륙이다"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우리도 대응해야하나?",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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