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북핵문제 등 대외경영 상황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북핵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
현대차는 북한이 핵실험 발표를 한 지난 9일 이후 김동진 부회장이 총괄하고 국내영업본부, 해외영업본부, 기획실 등 3개 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비대위는 매일 국내외 시장과 경제동향을 점검, 분석하는 동시에 주요 경제지표를 확인함으로써 상황변화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기획실의 경우 환율이나 유가, 금리 등 주요 경제지표를 모니터링하고 국내영업본부는 국내판매 동향과 시장동향을 파악해 비대위에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영업본부의 경우 해외판매 동향 및 경쟁사ㆍ딜러들의 동향을 보고하고 외신보도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대위는 우선적으로 이달 말까지 운영한 뒤 추후 상황에 따라 비대위 운영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