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현대위아가 동부특수강 인수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시장의 단기 반응은 다소 부정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그리 나쁠 것 없다”고 판단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동부특수강 인수에 현대위아가 지분 40% 1177억원 투자했다”며 “현대제철의 단독인수로 알려졌으나 현대위아가 예상치 못하게 참여한 것은 현대제철의 재무상황을 반영한 결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동부특수강의 ROE는 5.6%로 현대위아의 17.8%대비 떨어지고 2013년 순이익률도 1.8%로 현대위아의 6%에 비해 수익성도 떨어져 시장 단기반응은 다소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동부특수강과 현대위아의 사업 연관성와 소재 구매 내재화에 따른 시너지가능성 등으로 펀더멘털상으로는 그리 나쁠 것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위아의 3분기말 연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213억원, 2014년 예상 EBITDA 6800억원으로 투자에 따른 재무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