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전현무 대신 MBC 라디오 FM4U ‘굿모닝 FM’을 진행했다.
1일 MBC FM4U는 ‘패밀리 데이’를 맞이해 하루동안 DJ들이 서로 프로그램을 바꿔 진행하는 시간을 가진다. ‘패밀리 데이’는 2002년 처음 시작해 13년간 이어온 MBC라디오 창사기념 전통행사다.
이날 스튜디오로 전화를 건 전현무는 “써니와 출퇴근 의남매”라며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의남매다. 파이팅이 넘친다”며 써니를 칭찬했다. 이에 써니는 “출근 준비 해야되지 않냐. 낮 12시 ‘정오의 희망곡’ 진행해야 되는데 일찍 나와라”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패밀리 데이’라 1년 2개월 만에 월요일 늦잠을 잤다. 덕분에 잘 잤다”며 감사인사를 전했고 써니는 “늦잠은 버릇되지 않게 조심해라”며 당부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런 이야기 민감하니까 자제해라. ‘정오의 희망곡’은 지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MBC FM4U 라디오는 써니의 뒤를 이어 가수 김현철이 ‘오늘 아침’을 맡으며 박경림은 이루마의 ‘골든 디스크’ DJ가 된다. ‘정오의 희망곡’은 전현무가 ‘두시의 데이트’는 배철수, ‘오후의 발견’은 정지영, ‘FM 데이트’는 종현으로 DJ가 바뀐다. 또한 김신영은 타블로를 대신해 ‘꿈꾸는 라디오’를 맡고, MBC 이재은 아나운서가 ‘푸른밤’ DJ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써니 전현무 지각 언급을 접한 네티즌은 “전현무 ‘정오의 희망곡’은 지각 안 하시길”, “전현무 스케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전현무 써니 덕에 오랜만에 늦잠 주무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