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청와대 측이 제출한 고소장 검토를 마무리하고 1일 회의를 열어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수사는 통상 절차에 따라 명예훼손 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1부에 배당될 전망이다. 검찰은 문건이 감찰 목적으로 만든 보고서인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문건 유출 과정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가 시작되면 이 사건을 단독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들과 고소인인 청와대 관계자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까지 소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