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은행 성장동력 악화…수수료 수익기반 확대”

입력 2014-12-01 1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최근 은행산업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차원에서 수수료 수익 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식에서 지난 2011년 이후 저성장, 저금리, 규제환경 속에서 불과 3년만에 은행의 수익률이 50% 이상 감소했다며 이 같이 현 상황을 진단했다.

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은행의 수익성이 자본비용을 밑도는 상황이 오래 지속하면 은행의 건전성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가장 먼저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 회장은 "수수료 수익 기반의 확대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적정 수준의 수익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장기적으로 건전성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서민 지원과 창조금융 지원 등 사회적 책무 수행의 선순환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의 수수료 인상은 금융당국에서도 필요성을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의 여론을 의식해 본격적으로 논의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은행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률의 제·개정 시에 균형잡힌 은행권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하 회장은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서 은행연합회의 역할과 책임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연합회가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의 역할을 맡은 이래 이제까지 단 한 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도 없었다"며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개인정보 보호 및 신용정보의 보안 관리에 더욱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79,000
    • -0.71%
    • 이더리움
    • 4,076,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2.34%
    • 리플
    • 4,154
    • -1.56%
    • 솔라나
    • 290,000
    • -1.36%
    • 에이다
    • 1,172
    • -1.68%
    • 이오스
    • 966
    • -2.62%
    • 트론
    • 361
    • +1.98%
    • 스텔라루멘
    • 52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0%
    • 체인링크
    • 28,620
    • -0.87%
    • 샌드박스
    • 601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