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월별 판매량 감소가 11월에도 계속됐다.
한국지엠은 11월 한 달 동안 내수와 수출을 포함 모두 총 5만221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9% 판매량이 줄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선 1만234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다만, 최근 2015년형 모델을 출시한 쉐보레 말리부, 트랙스, 알페온은 상승세를 보였다.
말리부는 최근 출시한 2015년형 디젤 모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5.5% 판매가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랙스도 지난달 내수 시장서 전년 동기 대비 12.4%가 증가하며 최근 8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 알페온은 전년 동월 대비 2.6% 판매가 증가해 2015년형 모델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모두 13만6272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11월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내수실적을 기록했다. 이는전년 동기 13만3187대 대비 2.3% 증가한 기록이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12월에는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를 시행, 큰 폭의 할인 혜택과 최적의 저리·할부프로그램, 3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 대상 추가할인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제공, 올해 내수판매를 견실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11월 한달 간 총 3만9874대를 수출했으며, 반조립부품수출(CKD) 방식으로 총 7만7987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올해 1~11월 내수와 수출을 모두 합한 누적 판매대수는 총 57만3517대(내수 13만6272대, 수출 43만7245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CKD 수출은 92만9916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