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韓, 내수부양 위한 추가금리 단행 필요"

입력 2014-1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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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쓰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방한…日아베노믹스 실패 디플레 부담 ‘변수’

한국의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글로벌 현지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1일 키이쓰 웨이드 슈로더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중국 경기 둔화와 일본 엔화 약세로 수출주도의 한국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한국의 약해진 수출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25~50bp 가량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내수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의 2.25%에서 2.0%로 0.25%포인트(25bp) 인하한 상태다.

키이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한다 해도 디플레이션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며 “한국은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유가 하락으로 인한 소비개선 효과 등 오히려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 미국 등 선진국 위주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겠지만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키이쓰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실업률 및 경제참여율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며, 실제 내년 6월 첫 금리인상이 예상되며 내년 말까지 1.5%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다만 HSBC가 발표한 중국의 구매력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지표는 실망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에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아베노믹스의 실패 우려가 결국 주변 신흥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환율을 내림으로써 다른 국가의 성장을 앗아가는 상황”이라며 “현재 일본은 국내 총생산(GDP)의 40%에 이르는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통화 완화책을 해결할수 있도 있고, 결국 엔저가 극심해진다면 신흥국 시장 중 한국을 비롯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국가는 일본과 수출 경쟁 리스크에 노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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