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의사협회)
의협은 故 신해철씨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경찰 및 유가족들과 최대한 협조해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학적 의혹을 객관적으로 감정하기 위해서 위원회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故 신해철씨 사망과 관련해 의학적인 부분에 대한 감정심의가 의뢰되면 신속한 사실규명을 위해 의학적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수행하기로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 관계자는 “위원회는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법의학·외과·흉부외과·영상의학·마취통증의학분야 및 법률전문가 등을 포함,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추후 필요하다면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보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故 신해철씨 사망 사건은 단순한 의료사고 논란을 넘어 의료 윤리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내포돼 있음을 공감한다”면서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회원을 의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보험적용을 받고자 환자의 동의없이 맹장 또는 담낭을 절개했는지 확인을 위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해당 병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