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황영기 우리금융회장 연봉 15억…도덕적해이 지적

입력 2006-10-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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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은행장 겸임)의 올해 연봉이 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의 임직원들이 돈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재오 의원은 황영기 회장의 올해 연봉이 기본급 6억원, 성과급 7억500만원, 업무추진비 2억4000원 등을 합해 최소 15억45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15조3988억원)을 비롯해 계열사 전체에 총 17조2311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이재오 의원은 "우리은행이 총 1850억원의 편법 임금 인상을 했고, 복리후생 과다지원 사례도 2541억원에 달한다"며 "이 금액으로만 투입된 공적자금의 2.5%를 상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정부가 부동산 거품이 일고 있다며 지정한 '버블세븐' 지역에 대해 우리은행은 8월말 현재 7조4441억원(전체주택담보대출의 29.4%)을 대출했다"며 "이는 우리은행이 버블세븐지역 투기조장의 주범이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편, 황영기 회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 개성공단 외화송금 불법성' 관련해 증인으로 신청됐으나,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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