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4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한다. (AP뉴시스)
타이거 우즈(39ㆍ미국)가 4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한다.
우즈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스워스 골프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총상금 350만 달러ㆍ38억8000만원)에서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정상급 골퍼 18명이 샷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대회다. 비록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되는 만큼 불꽃 튀는 샷 대결을 예고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올 한해 우승도 없었기에 125명이 겨루는 PGA투어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부상에 시달리던 우즈가 허리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됐는지, 14승에서 멈춘 메이저 대회 승수를 내년부터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순위 2위 헨릭 스텐손(38ㆍ스웨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36ㆍ미국), 일본의 신성 마쓰야마 히데키(22ㆍ일본)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5ㆍ북아일랜드)는 불참한다.
한편 우즈는 2011년 우승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