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바일기기 관련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MS가 애플 iOS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OS에 이메일 앱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어컴플리’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2억 달러(약 2221억4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 초 부임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도 초점을 맞추려는 경영전략이 반영됐다고 NYT는 전했다. 나델라 CEO가 오기 전, 윈도폰에 전력을 다했던 분위기와는 다른 양상이라는 것이다.
특히, 어컴플리가 설립 1년 6개월 밖에 안된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하려는 MS의 시도가 엿보인다고 NYT는 풀이했다.
MS는 어컴플리가 개발하는 이메일 앱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MS가 보유하고 있는 이메일 ‘아웃룩’, 달력, 소프트웨어 관리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라제쉬 자 MS 부사장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모바일기기에서 오피스프로그램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