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가능 ‘ZEP 서비스’ 선봬

입력 2014-12-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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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Beacon) 활용…내년 초 상용화 추진

BC카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솔루션인 ‘ZEP 서비스’를 2일 선보였다.

ZEP 서비스(Zero Effort Payment, 이하 ZEP)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고객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드 제시, 비밀번호 입력 또는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도 결제 장소에 접근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최초 1회에 한해 ZEP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고객이 가맹점을 방문하면 가맹점에 비치돼 있는 비콘(Beacon)이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킴과 동시에 고객의 ID를 인식하게 된다.

이후 결제 시점에 POS 근처로 고객이 접근하면 결제정보가 POS 화면에 나타나게 되며 결제정보에 대해 가맹점 직원이 고객 본인인증절차를 진행하고 화면의 결제버튼을 터치하게 되면 결제가 완료된다.

BC카드 측은 입장할 때 티켓 검수 등의 이유로 긴 줄을 서야 하는 경기장, 공연장 등에 ZEP을 도입하게 될 경우, 대기시간 없이 고객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편의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에서 ZEP으로 결제할 경우 보안이 한층 강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BC카드 고객들은 보안성이 취약한 패스워드 입력 대신 지문, 얼굴 등 생체인식 등을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 기술이 적용된 결제수단을 통해 보다 안전한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FIDO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등이 주도해 온라인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자 인증을 위한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조직된 글로벌 연합체다.

한편, ZEP은 내년 초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후 온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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