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5000억 달러(약 1665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8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과 이날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의 170억 달러 회사채 발행 등에 힘입어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가 1년이 다 가기도 전에 지난해 세웠던 사상 최고치 1조4940억 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기업들은 올 들어 지금까지 1조1680억 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와 3440억 달러 어치의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를 발행했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148억 달러)과 제너럴일렉트릭(132억 달러) 등이 올해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열풍을 주도했다.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기업들이 앞다퉈 회사채를 발행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