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의 접수 마감 결과 총 3700여건의 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았다. 최종 선발된 팀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위치한 C-Lab에 입주해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일주일 전 진행한 중간 집계 결과인 2100여건을 훨씬 초과한 37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돼 최종 선발 기준 180대 1의 경쟁률로 접수가 마감됐다.
제출된 아이디어를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 관련 주제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물인터넷 15%, 웨어러블 7%로 미래 먹거리인 정보 통신 기술(ICT)이 주를 이뤘다.
삼성은 이번 공모전에 대한 열기의 배경을 △전문가의 1대 1 멘토링 △시제품 제작, 테스트용 C-Lab공간과 설비 제공 △삼성벤처투자를 통한 투자자 연결 △사업화 가능성에 따른 추가 투자 등 1회성 자금 지원을 탈피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친 후 5일에 1차 합격팀이 발표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업성을 판별하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팀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최종 선발된 팀이 입주할 대구 C-Lab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치한 대구 무역회관 13층에 12월말 입주를 목표로 1388㎡ 규모로 준비 중이다. 대구 C-Lab은 창업 팀끼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회의실, 세미나룸을 포함한 개방형 입주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멘토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