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Fintech)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해 기술과 금융, 융복합 시대에도 1등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 입니다.”
위성호<사진> 신한카드 사장이 전문 인력을 충원해 간편결제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위성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에서 1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한카드는 우선 이달 있을 조직개편에서 차세대 동력 발굴 전담조직을 신설키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앱카드 이용 경쟁력 제고를 통해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제휴형 간편결제 확대를 위해 쇼핑몰, 전자결제대행사(PG), ICT사업자 등과도 제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마무리한 신입사원 채용 역시 이러한 분야의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분야 우수인재를 채용했다고 위 사장은 설명했다. 신입사원 40여 명 전원을 빅데이터와 IT를 포함한 핀테크(Fintech)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으로 육성한다는 얘기다.
또한 카자흐스탄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에서 할부금융, 리스, 신용대출 업무 중심의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위성호 사장은 “올해 빅데이터 경영을 통한 코드나인 기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개인고객 카드이용액(신용ㆍ체크)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드이용액 100조원은 전년대비 7% 성장한 예상치이며, 지난해 국내 민간소비지출 약 700조원의 약 14%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카드이용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신용카드 부문은 약 84조원, 체크카드는 약 16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앱카드 등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 앱카드는 지난해 4월29일 출시 이후 올해 10월 말 누적 기준 회원수 227만 명, 카드수 416만 장, 취급액 약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위 사장은 “여러 제휴사들과 협업을 통해 코드나인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면서 “내년에는 글로벌 사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앱카드를 포함한 간편결제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 지위를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