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자이로드롭
(사진=뉴시스)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되며 작동원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27일(현지시간) 독일 철강기술기업 티센크루프에 따르면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는 자석의 힘으로 움직인다. 이는 롯데월드의 인기 놀이기구 자이로드롭과도 비슷한 이치다.
자이로드롭에는 의자 뒤에 12개의 긴 말굽 모양의 자석이 있다. 이와 별도로 자이로드롭 타워 중앙에는 12개의 금속판이 각각 장치돼있는데 자석과 금속판은 지상 25m 높이에서 서로 마주치게 된다.
이때 자석과 전자기 유도 현상에 의해 전자석이 된 금속판 사이에는 서로 밀어내는 힘이 생기게 되고 이 반발력으로 자이로드롭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이 자석을 이용하는 방법은 기계적인 마모나 소음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정전이나 케이블 절단과 같은 물리적인 부분에서도 훨씬 안전할 수 있다.
티센크루프가 개발한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역시 자석을 이용한 자기부상 원리를 이용한 엘리베이터다. 이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는 통로를 마치 선로처럼 활용하며 수직은 물론 수평 이동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