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폭탄주 인제 그만. 지난 몇 년간 주폭 문화에 대한 캠페인을 벌였지만 그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마다 4400~4500여명이 음주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소식이다. 네티즌은 “자정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시행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술값 올려라. 맥주, 소주 한 병에 만원씩 하자. 그래야 대한민국 술 좀 덜 먹지. 담뱃값도 인상하는 마당에 술값도 올려”, “요즘 친구들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모르니 손쉬운 술로 해결하는 거지”, “캠페인은 무슨. 일단 기성세대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회식문화는 안 바뀐다”, “우리 부장님 올해 또 엄청나게 달리시겠네. 덩달아 부원들 다 죽어나고. 어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내년 8월부터 우편번호가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는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가 시끄럽다. 일부 네티즌은 도로명 주소처럼 국민 혼란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바꾸면 안 불편할까? 외워서 알고 있던 우편번호를 못 쓰고 이상한 5자리 번호를 찾아서 써야 하는데”, “뭐가 문제지? 왜 바꾸는 거야? 알 수가 없어요”, “아무리 간단하다 한들 그걸 암기해서 쓰는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이며 아무리 복잡하다 한들 검색하면 금방 나오는 데이터를 뭣 하러 돈 들여 가며 바꾸려 하는지. 시스템 바꾸는 데 비용이 적어?”, “도로명 주소도 짜증나 죽겠는데 왜 하는 거야? 국민을 위하기보다 행정편의를 위한 조치잖아?”, “왜 자꾸 멀쩡한 걸 바꾸려 드는 거야. 이런 거 건의한 공무원들 같은 썩은 부분을 바꿔야지” 등 지적이 많았다.
송형근 기자 x12xs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