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이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호소문을 통해 "박정현 대표가 지난해 2월1일 취임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는 외부협력기관과 공식적인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남자직원의 넥타이를 당기면서 자신의 손으로 그 직원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려고 시도했다.
이들은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 지방공무원 징계기준에 따르면 직권남용으로 타인의 권리 침해, 성희롱 등 박 대표의 비위는 성실의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이라며 "이는 즉시 파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를 둘러싼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시향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관련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