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박인용 배우자 거짓 해명, 재택근무 중 6차례 골프”

입력 2014-12-02 14:53 수정 2014-12-02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의 배우자인 임모 씨가 ㈜태웅화학에 재직하는 동안 근무시간 중 6차례에 걸쳐 골프장을 출입한 것으로 확인돼 위장취업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박 후보자는 최근 임씨의 위장취업 의혹과 관련해 “1주일에 1~2회 출근하는 등 재택근무와 출근을 혼용했다”며 “어떠한 불법 또는 위장취업을 한 적이 없다”고 한 바 있다. 전표 및 서류정리 등 단순행정업무를 담당했고, 서류를 집으로 가져와 처리 후 회사에 제출했다는 게 박 후보자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2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박 후보자 및 배우자의 군 골프장 출입기록에 따르면 임씨는 ㈜태웅화학 재직기간인 2013년 5월16일부터 8월31일 사이에 6차례에 걸쳐 군 골프장을 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씨의 군 골프장 출입기록은 주말이나 공휴일이 아닌 모두 평일 업무시간에 이뤄졌다. 재택근무를 했다는 후보자의 해명이 사실상 거짓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임씨는 업무기간 중 2주 동안이나 중국으로 관광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임씨의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임씨는 2013년 7월30일부터 2013년 8월12일까지 관광 목적으로 중국을 다녀왔다.

김 의원은 “박인용 후보의 해명에 따르면 골프장에서 전표정리를 하고, 장시간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도 매월 평균 약 137만원을 수령했다는 것인데 어떤 직장인이 이런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안전을 최선두에서 지켜야할 국민안전처의 초대 수장 후보가 배우자의 위장취업 의혹을 덮기 위해 국민을 속인 것으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동안 밝혀진 위장전입, 소득 축소신고, 다운계약서 작성 등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지고 박인용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0,000
    • -0.37%
    • 이더리움
    • 4,668,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0.63%
    • 리플
    • 2,026
    • -1.79%
    • 솔라나
    • 351,000
    • -1.46%
    • 에이다
    • 1,431
    • -4.92%
    • 이오스
    • 1,181
    • +9.86%
    • 트론
    • 290
    • -2.36%
    • 스텔라루멘
    • 783
    • +12.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1.18%
    • 체인링크
    • 24,940
    • +1.38%
    • 샌드박스
    • 878
    • +4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