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진취적인 모험자본 공급 필요”

입력 2014-12-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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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해서 금융투자사가 자본의 공급에 앞장서고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취임 직 후 첫 행보에 나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한국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2일 진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된 ‘제4회 마켓리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마켓리더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이 한 단계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한 해는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에게 있어 저금리 기조,주식거래 위축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도전에 직면했던 한 해였다”며 “새해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한국 자본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금융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진 금감원장은 ‘진취적인 모험 자본’의 공급과 ‘투자자 신뢰 확보’의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금감원장은 “금융투자산업은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추구하는 창조적인 금융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혁신적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러한 지원이 있을 때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그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금융감독원도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경직된 금융감독 관행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동양사태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신뢰 확보가 우리나라 자본 시장 지속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올바른 금융 윤리의 정착을 강조한 진 금감원장은 “현 상황이 어려워도 원칙을 고수하고 자신감을 가진다면 한국 금융투자 산업을 한 단계 높이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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