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북한에서 리오넬 메시(27)의 인기가 최고지도자 김정은을 능가할까.
국제사회에서 북한축구협회를 대표하는 한은경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이 북한 어린이들의 ‘메시 앓이’를 전했다.
한은경 집행위원은 2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프랑스뉴스통신사 AF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유소년선수들은 메시를 사랑한다. 나도 메시를 초대하고 싶다”면서 “‘평양국제축구학교’를 방문해서 ‘세계 최고 선수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으면 입을 모아 ‘메시다. 우리는 메시를 사랑한다. 또래 소녀들보다 더 좋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북한에는 FIFA가 약 50만 달러(5억5285만 원)를 지원한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있다.
한은경 집행위원은 “북한 유소년에게 메시는 문서나 인터넷 영상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다.그럼에도 메시를 사랑하는 것은 그가 매우 정직하고 어린이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