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새해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와 관련, 담뱃세 인상안 등 예산 부수법안 표결 시 소속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붙이기로 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10명의 반대 토론 희망 의원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며 담뱃세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해 왔으나, 반대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는 담뱃값 인상에 대해 결사반대 분위기였다”면서도 “난 찬성할 것이다. (협상 당사자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