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내년 8월부터 우편번호가 개편된다. 새 우편번호 개편과 함께 현재 799-805로 돼있는 독도 우편번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우정사업본부는 1일 “우편업무의 효율적 추진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 8월 1일부터 우편번호 개편안을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내년 8월부터 새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돼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우편업무의 효율화도 기할 수 있게 됐다.
국가기초구역제도란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해 나누어 번호를 부여하고 소방, 통계, 우편 등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사용하는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됐으나, 새 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총 3만 4000여 개가 부여돼 있다.
이번 우편번호 개편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모든 세대에 안내문 발송과 새우편번호부 책자 발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를 할 계획이다.
또 새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과 우정사업본부 및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들이 우편번호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새우편번호가 시행되면 지금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더 빨라지길 바래” , “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소방서도 우편번호 쓰는 구나” "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독도 우편번호가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