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올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던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송은범이 한화 이글스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4억원 규모의 조건에 합의하며 옛 스승인 김성근 감동과 재회하게 됐다.
한화는 2일 송은범과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총 4억원 등 총액 34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03년 SK 와이번스를 통해 데뷔한 송은범은 2009년 12승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고 이듬 시즌에도 8승 5패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3년 시즌 도중 KIA로 이적했지만 해당 시즌 1승 7페 5세이브에 그쳤고 올시즌에는 4승 8패 평균자책점 7.3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송은범은 부상에서 완치된 만큼 좋은 활약을 기대하며 FA를 신청했고 결국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기간을 통해 송은범은 KIA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며 시장으로 나온 바 있다.
한편 한화는 지난 시즌 정근우와 이용규를 FA로 영입한데 이어 올시즌 FA 시장에서는 송은범과 좌완 불펜 요원인 권혁을 영입함으로써 지난 시즌 부족했던 마운드를 보강했다.
한화가 송은범을 영입하며 송은범이 김성근 감독과 재회한 것에 대해 네티즌은 "송은범 한화 이글스행, 김성근 감독이 좋아하려나" "송은범 한화 이글스행, 김성근 감독이면 부활할 수 있을 듯" "송은범 한화 이글스행, 김성근 감독이 요청했으니 왔을테지만 부상 전력이..." "송은범 한화 이글스행, 김성근 감독이 결국 권혁과 송은범을 잡았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송은범'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