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김준현 "아내와 결별 컨셉트 때문에 광고 포기"

입력 2014-12-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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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이 아내를 위해 광고를 찍지 않은 사연을 밝혔다.

김준현은 '자존심이 밥 먹여 주나요?'라는 주제로 최근 진행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녹화에 출연했다.

이날 김준현은 "나는 일할 땐 자존심이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나의 사생활을 가볍게 보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김준현은 "예전에 광고를 찍으러 갔는데, 알고 보니 ‘김준현 결별설’을 헤드라인으로 하고, ‘김준현, 더위와의 결별’이라는 내용을 싣는 낚시성 광고더라"며 "당시 내가 결혼한 지 2달도 되지 않았던 때였는데 이런 광고를 찍으면 와이프가 너무 놀랄 것 같았다. 하지만 컨셉트를 바꾸지 않겠다는 광고주의 입장이 완강해 결국 광고를 포기했다"며 황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이번 풀하우스 녹화에는 배우 서이숙, 김진, 호란, 김준현, 씨스타 소유가 출연해 자존심 때문에 울고 웃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3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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