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즌 2호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성용은 3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QPR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는 기성용과 윤석영(QPR)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기성용은 길피 시구르드손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고, 윤석영도 QPR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3분 기성용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은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려 반대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네트를 갈랐다.
스완지시티는 5분 뒤 웨인 라우틀리지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2-0 완승을 거뒀다.
결국 스완지는 기성용의 결승골과 라우틀리지의 추가골에 힘입어 윤석영이 활약한 QPR을 2-0으로 꺾어 시즌 성적 6승4무4패(승점 22)를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QPR은 3승2무9패(승점 11)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기성용의 결승골은 지난 8월 16일 열린 EPL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이후 4달여 만에 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