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강원랜드에 대해 레저세 논의가 중단되면서 주가 낙폭이 만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카지노와 스포츠토토, 복권에 대해 지방세인 레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이 유보됐다"며 "레저세 도입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은 너무나 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극렬히 항의하면서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도 반대하는 사안이라 강행하기 불가능하다"며 "레저세는 지방세법이라는 일반법 개정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목적으로 하는 특별법인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근본 취지를 뒤흔드는 내용이라 위헌 소지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레저세 도입을 둘러싸고 강원랜드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면 이제 그 논의가 중단됐으므로 주가가 그 간의 낙폭을 만회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4분기 영업도 정상적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배당매력도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