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융합기술 '열공'… 인사 후 첫 강연

입력 2014-12-03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그룹이 지난 1일 인사를 단행한 이후 첫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신임 사장 및 부사장을 비롯한 사장단은 생명공학과 융합기술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이날 삼성그룹은 박태현<사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주재로 ‘영화 속 미래 기술과 창조’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생명공학과 융합기술이 과거, 현재, 미래에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강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날 영화 스파이더맨과 주라기공원 등 다양한 영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며 사장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스파이더맨2를 보면 뇌와 로봇을 연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현실에서 원숭이로 실험한 경우도 있다”며 “생명공학 융합기술은 일상생활에 유용하고, 영화 얘기가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사장단은 줄기세포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박 교수는 “줄기세포와 관련된 질문이 있었다”며 “어떻게 하나의 세포가 여러 세포로 분화되는 것이 가능한지 (사장단이) 물었다”면서 강연 분위기를 전했다.

강연을 마친 박 교수는 삼성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삼성에 기대가 많고 크다”며 “이런 큰 기업체가 투자를 늘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커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앞으로 헬스케어 분야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교수는 현재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직과 함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서울대 바이오공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바이오센서 분야의 권위자이자 과학 대중화의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응용 및 융합기술의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의학, 분자 및 나노과학과 연계된 융합기술 관련 연구업적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19,000
    • -1.03%
    • 이더리움
    • 4,740,000
    • +3.2%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2.1%
    • 리플
    • 1,954
    • +5.34%
    • 솔라나
    • 334,900
    • -2.16%
    • 에이다
    • 1,386
    • +3.66%
    • 이오스
    • 1,134
    • +2.16%
    • 트론
    • 275
    • -2.48%
    • 스텔라루멘
    • 695
    • +1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1.83%
    • 체인링크
    • 25,040
    • +8.4%
    • 샌드박스
    • 1,017
    • +4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