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수 오재일(28)과 김재환(26)이 7일 같은날 결혼식을 올린다.
먼저 오재일은 7일 낮 12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더라빌'에서 신부 진민혜(29세)씨와 화촉을 밝힌다.
2010년 넥센 오재영(29)의 소개로 처음 만난 오재일-진민혜 커플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예비 신부인 진민혜씨는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미모의 재원이다.
이들은 호주 멜번으로 7일부터 5박 7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년온 후 송파구 잠실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사회는 김현수가 맡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김재환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신부 정현정(회사원)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 커플은 2년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8일부터 괌으로 5박 6일간의 신혼여행 일정을 마친 후 서울 영등포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산베어스 대표이사 김승영 사장이 주례를 맡고, 팀 동료인 투수 김강률이 사회를 진행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오재일은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가정과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밝혔다. 김재환 역시 "결혼을 한 만큼 내년에는 그라운드에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