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라의 실적부진 속에 미국 주요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9.36포인트(0.08%) 내린 1만2002.3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6포인트(0.06%) 오른 2342.30,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4포인트(0.12%) 오른 1368.60을 기록했다.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주당 1.14달러로 시장예상치 1.35달러를 밑돌았다.
캐터필라는 또 건설장비 판매둔화로 인해 내년 순이익 가이던스를 5.29~5.82달러로 시장예상치(6.25달러)보다 낮게 제시했다. 이같은 캐터필라의 실적경고는 주택시장의 둔화 여파로 인식되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합의에도 불구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68달러(2.9%) 급락한 56.82달러로 마감하며, 16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