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영향?…국내 휘발유 평균가격, 4년만에 1600원대 진입

입력 2014-12-03 21:40 수정 2014-12-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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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사진=뉴시스)

국제유가 하락세가 국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99.78원이다. 휘발유 평균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10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당시 판매가는 1699.57원이었다.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휘발유 가격은 700~80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1000원을 훌쩍 넘었고 2005년 1400원대를 거쳐 2010년에는 1700원대까지 폭등했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12년 4월 18일에 기록한 2062.55원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산유량을 줄이지 않고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하락했고 이 같은 현상이 국내 휘발유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국내 휘발유 가격 리터당 1600원대 진입 소식에 시민들은 "국제유가 하락, 그래도 휘발유 값이 떨어져서 다행이네" "국제유가 하락, 좀 더 떨어져야 할텐데" "국제유가 하락, 유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니 원" "국제유가 하락, 문제는 얼마나 지속되느냐일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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