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바클리 (사진출처=워싱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프로농구(NBA) 전설로 현재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찰스 바클리(51)가 ‘퍼거슨 사태’를 두고 백인 경관에 불기소 방침을 결정한 대배심 판결을 지지하고 나섰다.
바클리는 2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직한 윌슨 전 경관이 인종 차별적인 시각을 바탕에 두고 흑인 브라운을 쏜 것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대배심의 결정을 신뢰한다는 것이다.
바클리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고 나서야 우리는 인종 문제를 논한다”며 인종차별을 줄이려는 대화가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의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인종 또는 피부색으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기법)을 지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앞서 바클리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디어가 흑인의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할 뿐 좋은 면을 보여주지 않는다며 인종갈등과 관련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이를 이용하려 할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