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2015년부터 신ㆍ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등으로 과산화수소 출하량 증가, 전구체 등 전자재료 사업의 성장단계 진입 등으로 2015년에는 신사업과 기존 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기존의 캐쉬카우(cash cow)인 과산화수소는 전방산업 증설과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한 중국 내 마케팅 강화로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DRAM 공정 미세화 진행과 삼성전자 17라인 가동률 상승 전망으로 가산화수소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LCD용 과산화수소는 중국 내 LCD 신규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과산화수소 신규 수요가 창출되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사업의 경우 반동체 공정 변화에 따라 전구체의 성공적인 진입 이후 납품을 확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와 휴대폰 등 IT 기기에 적용되는 다수의 전자재료를 개발 중으로 2015년 신규 제품의 출시와 본격적인 물량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91억원이 예상되며, 2015년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433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