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3일 르네코에 대해 바이오디젤의 실질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상용 연구원은 "르네코는 지난 7월 바이오디젤업체 등 신재생 에너지 제조 판매 업체 에너텍의 지분 11.2%를 취득했다"며 "에너텍은 가장 저렴한 식물성 오일은 팜유를 사용한 바이오디젤사업에 진출한 업체로 지난해 10월 팜오일 세계 최고 기관인 MPOB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세계 최초로 팜오일 생산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에너텍은 평택 포승공단에 연산 7만톤 규모의 팜오일 바이오디젤 공자을 11월 중순 완공해 올해 말 시범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산자부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에 등록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해 내년 연간 매출액 7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르네코는 에너텍의 지분 참여 외에 경유조달을 대행키로 해 유통마진이 발생할 것"이며 "건설기계 관련회사 대상으로 바이오디젤 판매로 영업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너텍이 제2공장을 건립할 경우 합작투자자로 르네코에 우선 협상권이 부여된다.
그는 "정부 또한 2011년까지 바이오디젤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를 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방침을 세우고 바이오디젤 사용을 확대 적용해 적극 권장하고 있어 르네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