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인사, 발탁인사 56명…전자 출신 약진

입력 2014-12-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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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전자 김두일 상무, 삼성전자 문준 상무, 삼성전자 박태호 상무, 삼성전자 이민 상무 (사진=삼성)

삼성그룹이 4일 발탁인사를 실시하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총 승진인원수가 줄어들며 발탁인사수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올해 승진 연한보다 앞당겨 임원에 오른 발탁 인사는 총 56명으로 지난해 86명보다 줄었다. 발탁 인사는 직급별로는 부사장이 8명, 전무 16명, 상무 32명 등이다.

발탁인사에서는 삼성전자 출신의 직원들이 대거 발탁됐다.

삼성전자 신유균 상무(전무 승진)는 플래시 메모리개발 전문가로 V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주도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고, 삼성전자 문준 부장(상무 승진)은 통신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스마트 LTE 솔루션 기술을 세계 최초 개발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이민 부장(상무 승진)은 TV 상품기획 전문가로 세계 최초 UHD 커브드 TV 등 신개념 TV 카테고리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높였고, 삼성전자 김두일 부장(상무 승진)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모바일, 웨어러블용 타이젠 플랫폼 개발 및 TV, 가전 등 타제품 확산 주도했다.

또 삼성전자 박태호 부장(상무 승진)은 현지 특화 마케팅, 유통혁신을 통한 인도 TV 매출 고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삼성전기에서는 김무용 부장이 부품영업 전문가로 중화향 신거래선 개척으로 매출 확대 기여로 상무 승진했고, 삼성SDS 안대중 부장은 제조 품질분석 독자솔루션 개발ㆍ상용화로 관계사 제조품질 제어시스템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승진 했다.

삼성물산 설창우 부장은 삼성전자 이집트 공장, 카이로 지하철공사 등 적기 건설 및 현지 수주 지원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로, 삼성물산 이병수 부장은 핵심 거래선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기여해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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