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스카이병원 문 닫을 준비해" 현실로? 강세훈 원장 "파산 위기"

입력 2014-12-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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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스카이병원 문 닫을 준비해" 현실로? 강세훈 원장 "파산 위기"

(사진=뉴시스)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스카이병원 관련 과거 발언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한 서울 송파구 스카이병원이 파산 위기에 봉착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신대철은 "(스카이병원은) 문 닫을 준비해라"고 말한 바 있다.

4일 강세훈 스카이병원 원장은 "5일 오전 중으로 서울 중앙지법에 일반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미 파산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서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법원에서 회생신청의 90%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을 고려하면 병원이 이대로 파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세훈 스카이병원 원장에 따르면 故 신해철이 사망한 이후 병원에 환자가 끊기면서 병원 재산에 대한 가압류가 들어왔다. 이로인해 전체 부채가 90억여원에 달하고, 한때 25명에 달하던 의사도 이제 7명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간의 이목은 신대철의 발언에 쏠리고 있다. 신대철의 스카이병원 저격 발언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신대철은 절친한 동료인 故 신해철이 중퇴 상태였던 지난 10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며 스카이병원을 향해 경고성 글을 올린 바 있다.

故 신해철이 사망한 직후인 같은 달 28일에도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JTBC '닥터의 승부'에 나온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의 동영상을 링크한 바 있다.

이같은 신대철의 발언 후 故 신해철의 사인을 두고 스카이병원에 대한 의혹과 비난 여론은 들끓었다. 동료 연예인과 유가족을 중심으로 부검 및 사인 규명 요구가 빗발쳤다. 그 결과 국과수에 의한 부검이 이뤄졌으며 현재 경찰은 강세훈 원장을 상대로 고인이 받은 장협착 수술과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신대철은 故 신해철의 사망 후에 그를 기억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팬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고 있다. 고인이 사망한 지 3주가 지난 시점인 지난 11월 17일에 신대철은 故 신해철과 작업하던 당시의 에피소드를 페이스북에 올려 슬픔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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