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째 007시리즈는 ‘스펙터’…제임스 본드는 대니얼 크레이그

입력 2014-12-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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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걸은 모니카 벨루치ㆍ레아 세이두

▲제24번째 007시리즈 '스펙터'의 샘 멘데스(오른쪽) 감독과 제임스본드 역의 대니얼 크레이그. (사진=AP/뉴시스)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007시리즈의 24번째 영화제목이 ‘스펙터(SPECTRE)’로 정해졌다. 주연배우는 대니얼 크레이그다.

4일(현지시간) 런던 근교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샘 멘데스 감독은 제24편의 타이틀은 ‘스펙터’라고 밝혔다. 멘데스 감독은 2012년 개봉한 ‘스카이폴(Sky fall)’에 이어 이번 24번째 007시리즈의 연출을 맡게 됐다.

‘스펙터’는 1962년 개봉한 1편 ‘살인번호(Dr. No)’를 비롯한 초기작 여러 편에 등장한 비열한 테러집단으로 007 초기작들에 대한 영화팬의 향수를 자극한다. 제작사 소니는 “이번 007시리즈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가 과거 자신이 보낸 암호문을 계기로 악당 조직을 뒤쫓게 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전편에 이어 4번째로 제임스 본드 역을 맡게 된 영국 배우 크레이그는 007 영화의 상징 중 하나인 고급스포츠카 애슈턴 마틴 최신형 ‘애슈턴 마틴 DB 10’과 함께 제작발표회에 등장했다. 이번 본드걸에는 이탈리아 배우 모니카 벨루치,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가 발탁됐다.

오는 8일 촬영을 시작하는 ‘스펙터’는 내년 10월23일 영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11월 6일 전 세계에서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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