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정동환이 신소율이 그토록 감춰왔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극적 재미와 몰입도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17회는 전국 기준 1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1일 방송된 14회의 18.6%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방송 초반부터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신선하면서도 건강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달콤한 비밀’이 새로운 국민드라마로 도약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17회에서는 한아름(신소율)의 가족들이 티파니가 한아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진우(손승원)는 누나인 아름이 유학 시절 티파니를 낳고 미혼모가 됐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아름은 진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던 중 “티파니 낳은 거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모성애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아버지 판석(정동환)은 오히려 누나 좀 닮으라며 진우에게 쓴소리를 했고, 집안은 살얼음판 같은 냉기로 가득 찼다. 그런 가운데 아름은 예방접종을 위해 티파니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고, 때마침 위너스 그룹에 들렀던 판석이 이 모습을 보게 됐다.
그토록 철썩 같이 믿었던 딸이 미혼모가 되어 돌아온 것도 모자라 이 엄청난 일을 지금껏 숨겨왔다는 사실은 판석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을 안겼다. 이에 판석은 방송 말미 공개된 18회 예고편에서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아름의 뺨을 사정없이 때리며 격분해 긴장감을 더했다. 드디어 밝혀진 티파니의 정체로 인해 발칵 뒤집어진 아름의 집이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