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 ‘목조르기’ 백인 경찰관 내부조사 착수

입력 2014-1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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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시위 참가자 가 "우리는 숨을 쉴수가 없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는 에릭 가너가 사망할 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나는 숨을 쉴 수가 없다"였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시 경찰이 흑인 에릭 가너(43)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 대니얼 판탈레오(29)에 대한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ABC방송은 4일(현지시간) 뉴욕 경찰이 판텔레오를 심문하기에 앞서 체포 현장에 함께 있었던 다른 경찰관들을 먼저 조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찰 내부 조사는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대배심이 전날 판탈레오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한 이후 나온 것으로 ‘2단계 조사’의 의미를 지닌다. 판텔레오는 대배심의 결정으로 일단 기소는 피했지만, 이 같은 뉴욕 경찰의 내부 조사를 통해 처벌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또 법무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약속한 만큼, 대대적인 재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이번 사건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겨우 한 장(章)이 끝날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리주 퍼거슨에 이어 뉴욕에서도 백인 경관이 비무장 흑인을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판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전날 뉴욕시 대배심은 해당 경관을 법정에 세우지 않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퍼거슨 소요사태가 터진 지 약 일주일 만에 또다시 백인 경관에게 불기소라는 면죄부를 주면서 미국 내 흑백갈등이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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