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어났다.
사조산업은 4일 사고해역에서 수색·구조작업을 하는 선박들이 외국인 선원 시신 5구를 추가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인양된 시신은 인도네시아 선원 2명, 국적 미확인 선원 3명이다. 시신이 발견된 위치는 사고지점에서 17.8 마일 정도 떨어진 지점이라고 사조산업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501오룡호 선원 60명 가운데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7명은 구조됐고 28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
사조산업 측은 사고지점 인근 해역의 바람은 초속 12m 정도로 약화됐고 파고도 2m 정도로 낮아져 수색·구조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우리 국적 선박 4척과 러시아 선박 6척, 미국의 수색구조함인 먼로함과 항공기 등이 투입돼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