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17대 대선공약 뭐였길래...8살 꼬마 "매우 현실적이고 유용한 것 같다" 칭찬

입력 2014-1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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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대선공약

▲사진=허경영 미니홈피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공개한 대선공약이 화제인 가운데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후 한 초등학생과 주고받은 손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허경영 총재의 미니홈피에는 서울 일원동에 사는 초등학생이 쓴 손편지와 이에 대한 답장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손편지의 주인공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다. 이 어린이는 "17대 대통령 선거에 나온 허경영의 공약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매우 현실적이고 유용한 공약 같다"고 칭찬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나열했다. 이어 이 어린이는 "IQ 430이 넘는 허경영이 머리가 좋아서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색다른 공약을 세우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초등학생은 "비록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졌지만 국민이 허경영의 공약을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국민들이 공약에 더 귀를 기울였다면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이 학생은 열심히 노력해서 18대 대통령 허경영이라는 이름을 내걸으라고 용기도 북돋워줬다.

이같은 편지를 받은 허경영 총재는 "학교 생활도 바쁠텐데 정성스럽게 편지를 보내줘 많은 용기를 얻었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허경영 총재는 2007년 17대 대선에 출마한 당시에도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씩 지급(재혼 제외)', '만65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70만원 지급', '출산수당 출산 때마다 3000만원씩 지급', 'UN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 편지를 본 네티즌들은 "허경영 17대 대선공약이 뭐였더라" "허경영 대선공약 진짜 재미있더라" "허경영 가끔 재미를 주시네. 이번엔 대선공약."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경영 총재는 최근 13대 대선공약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19대 대선 공약'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에는 이명박 구속(사랑의 열매 1조 기부 시 면책), 박근혜 부정선거 수사 결혼 승락 시 면책),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소록도 봉사 5년 시 집행유예) 등 정권에 대한 심판 의지가 들어가 있다. ▶관련기사 [허경영 대선 공약, 결혼수당 5천만원ㆍ출산수당 3천만원..."황당한데 후련해"]

또한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국수당 매월 70만원씩 지급(어버이 연합 제외),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씩 지급(재혼 시 1/2지급, 삼혼 시 1/3), 출산수당 출산 시마다 3000만원씩 지급 등 파격적인 사회적 공약도 들어가 있다.

▲사진=허경영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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